스포주의 그냥저냥 평작 영화라는 생각.주인공 앨런 튜링 역할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기가 뛰어나긴 했지만괴짜 천재 캐릭터 설정이 살짝 진부하긴 하다.실제로 앨런 튜링은 위트있는 성격이라고 한단다.재미를 위해 영화에서 성격을 각색한 듯 한데..앨런 튜링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처럼 만들어 버림.근데 아스퍼거 환자인 사람이 아스퍼거 특유의 말투로 말하는 게 아니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간지나는 중저음 딕션으로 또박또박 말함.이런 디테일들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것이다.이 영화에서 앨런 튜링이 보여준 진짜 천재적인 면모는 다름아니라 자기확신 능력이다.에니그마 암호를 풀기 위해서는 크리스토퍼 기계만이 답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고2년동안 매달리다가 결국 암호를 풀어낸다.평범한 사람이라면 2년동안 매달리지 못한다.2년동안 ..